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매일처럼 들어본 이 문장.
하지만, 정작 태극기 자체에 담긴 이야기는 얼마나 알고 있나요?
"태극"과 "사괘"를 합친 말로, 태극기 속에 담긴
음과 양의 조화를 의미해요.
가운데의 태극문양은
음(陰)과 양(陽)이 서로 어우러져
만물이 생성된다는
조화의 원리를 상징하고, 주변을 둘러싼 네 개의 괘는
자연의 변화와 균형을 의미한답니다. 따라서 이 네 괘는
하늘·땅·물·불, 즉 우주의 근본 요소를 나타내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사상적 기반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위치를 자세히 보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어요.
하늘을 상징
그래서 왼쪽 위
땅을 상징
그래서 오른쪽 아래
부드러운 물을 상징
이와 균형을 이루기위해
불을 상징하는
'리'를 대각선에 두었다.
이렇게,각 괘는 의도적으로 하늘과 땅, 물과 불이 균형을 이루는 원리에 따라 구성되었어요.
영국 국기는 15세기, 프랑스 국기는 17세기에 만들어졌어요.
그에 비해 조선은 19세기 후반까지 공식 국기가 존재하지 않았아요.
외교에서는 국기가 있는것이 유리했기에 조선은 외교 현장에서 큰 불리함을 겪고있었죠.
1880년대 초, 운요호 사건 을 겪으며 조속히 국기를 제정하자는 의논을 처음으로 제기하게 되었습니다요.
그 당시 일본은 주장은 이랬어요.
"일본 군함 운요호에는 일본을 상징하는 일본기를 엄연히 게양하고 있었는데도
조선 수비병이 포격을 먼저 가했다는 것은 조선이 일본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없음으로
운요호 사건으로 생긴 모든 손해배상은 조선이 책임져야 한다!!"
이 사건 이후, 조선은 국기에 대한 상식이 부족했던 것을 인정하고
자주독립국의 상징인 국기를 조속히 제정하자는 의논을 처음으로 제기하게 되었어요.
실제로,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국기란 용어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다만 조정의 지위를 나타내고 군대를 상징하는 기치만 있었는데,
고려시대의 의장제도상 방위에 따라 사용된 신기, 봉황기, 해마기 등이 고작이었고,
조선시대에는 용마기, 삼각기, 각단기, 천마기, 유린기 등 뿐이었어요.
1882년 9월 20일,일본 수신사로 떠나기 전.
박영효는 고종 황제를 알현하여 일본에 도착하자마자게양할 국기를 제정하였으면 좋겠다고 간정해요.
이러한 박영효의 의지에 따라 1882년 9월 20일
메이지마루호 군함에서 최초의 국기인 태극기가 그려져요.
일본에 도착하기 전까지 수차례의 연습을 통해 완성시킨 국기는 이윽고 9월 25일
고오베에 닿자마자 숙소인 니시무라야(西村屋)의 옥상에 게양됩니다.
19세기 태극기가 만들어진 이후,
파란 눈의 외교관 데니에게 하사되기도 하고,
독립신문 제호에 도안되기도 하고,
담대한 희망을 나타내기도 하고,
무수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하고,
대한민국을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도 했어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태극기가 완성된 것이죠.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나니 태극기가 뭔가 달라보이지 않나요?
대한민국 얼굴, 태극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보아요 😃